[심층분석] 이더리움 전망 2026: ‘월드 컴퓨터’에서 ‘글로벌 정산 레이어’로의 불가역적 진화




1. 서론: 소음(Noise) 속에서 신호(Signal)를 찾다
이더리움 전망? 지난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에 있어 가장 역설적이고 혼란스러운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미국, 러시아, 엘살바도르 등 국가 및 글로벌 기관 자금의 전략적 비축 자산(Strategic Reserve Asset)으로 편입되며 제도권 금융 시스템의 가장 깊숙한 곳에 안착하는 동안,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시장은 ‘초고속 처리 속도(TPS)’와 ‘사용자 경험(UX)’을 앞세운 솔라나(Solana), 수이(Sui) 등 고성능 모놀리식(Monolithic) 체인들의 약진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서사(Narrative) 전쟁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 일각, 특히 밈코인 트레이딩과 고빈도 매매(HFT)에 집중하는 리테일 투자자들과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헤지펀드들 사이에서는 이더리움의 상대적으로 느린 퍼포먼스, 파편화된 유동성, 그리고 L2로의 가치 유출을 지적하며 “이더리움의 시대는 저물었는가?”, “이더리움은 2000년대의 야후(Yahoo)가 될 것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L1 수수료 수입의 일시적 감소와 ETH/BTC 비율의 역사적 저점 갱신은 이러한 회의론에 불을 지피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인팝(Coinpopbit.com) 리서치 팀은 현재의 정체 구간을 시장의 표면적인 해석과는 완전히 다르게 정의합니다. 지금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디앱(dApp) 구동을 위한 ‘플랫폼’을 넘어서, **’디지털 채권(Digital Bond)’**이자 **’인터넷 경제의 기축 통화(Reserve Currency of the Internet)’**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구조적 변곡점(Inflection Point)입니다. 마치 2000년대 초반 아마존이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당장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AWS 인프라 투자를 감행하여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클라우드 제국으로 변모했듯, 이더리움은 2026년을 기점으로 레이어 2(L2) 생태계를 완전히 흡수하고, 리스테이킹(Restaking) 경제를 통해 전 세계 금융의 ‘레이어 0’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기술적 로드맵의 완성도, 온체인 데이터의 이면, AI 경제와의 결합, 그리고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이 가진 독보적인 해자(Moat)를 전방위적으로 재조명합니다.
2. 펀더멘털 분석: 롤업 중심 로드맵의 경제적 해자
2.1. 기생이 아닌 공생: L2 수익 모델의 구조적 전환
과거 2023~2024년 시장의 최대 우려는 “레이어 2(L2)가 활성화될수록 이더리움 메인넷의 트랜잭션 수수료(Gas Fee) 수익이 급감하여 ETH의 가치 저장 기능이 훼손될 것”이라는 ‘기생충 가설’이었습니다. 실제로 댕크샤딩 도입 초기, 메인넷 매출은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EIP-4844(프로토 댕크샤딩)가 완전히 정착되고, ‘피어 댕크샤딩(PeerDAS)’이 구현 단계에 들어선 2026년 현재의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블롭(Blob) 시장의 안착과 B2B 매출의 안정화: L2들은 자신들의 체인에서 발생한 수많은 트랜잭션을 압축하여 메인넷에 기록하기 위해 끊임없이 ‘블롭 공간(Blob Space)’을 경매 방식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수수료 모델이 불규칙한 사용자의 활동에 의존하는 변동성 높은 B2C 모델이었다면, 현재 이더리움의 수익 모델은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그리고 새롭게 부상한 ‘바이오닉(Bionic) 체인’들과 같은 거대 사업자들에게 보안 공간을 임대해 주는 안정적인 B2B 구독 모델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현금 흐름(Cash Flow)의 예측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기관 투자자들의 DCF(현금흐름할인법) Valuation 산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실행은 L2, 정산(Settlement)은 L1: 사용자들은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위해 L2 위에서 활동하지만, 그 모든 경제적 행위의 최종적인 법적/기술적 완결성은 이더리움 메인넷에 의존합니다. L2의 TVL(Total Value Locked)이 증가할수록, 사고 발생 시나 검열 저항성을 위해 이더리움 메인넷에 예치해야 하는 담보물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즉, L2의 성장은 곧 ETH에 대한 필수적인 ‘담보 수요(Collateral Demand)’ 증가로 직결됩니다. 이는 마치 전 세계 무역량이 늘어날수록 결제 통화인 달러의 수요가 늘어나는 ‘네트워크 효과’와 동일한 메커니즘입니다.
2.2. 울트라 사운드 머니(Ultra Sound Money)의 귀환과 공급 충격
2025년 하반기부터 관측된 네트워크 활동량의 폭발적인 증가는 소각 메커니즘을 다시금 강력한 디플레이션 엔진으로 전환시켰습니다.
- 순 공급량 감소 (Net Deflationary): 현재 스테이킹된 ETH의 비율은 전체 공급량의 3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2년 전 20%대 수준에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브릿지, 그리고 스테이킹 컨트랙트에 잠겨 있는 물량을 제외한 실제 시장 유통 물량(Floating Supply)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EIP-1559에 의한 기본 수수료 소각은 L2 활동량 증가에 따라 기저 소각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율은 -0.5% ~ -1.0% 대를 횡보하고 있습니다.
- 구조적 수요 충격(Demand Shock):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발행량이 소각량에 의해 상쇄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와중에, 수요 측면에서는 두 가지 거대한 압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L2 시퀀서들이 보안 비용 지불을 위해 ETH를 지속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는 점, 둘째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의 현물 ETF 포트폴리오 편입 수요입니다.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며 2026년 상반기에는 구조적인 ‘공급 부족(Supply Crunch)’이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때 나타났던 공급 충격보다 더욱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3. 구조적 변화: 리스테이킹(Restaking)과 이더리움의 금융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로 촉발되어 2026년 현재 표준으로 자리 잡은 리스테이킹 생태계는 이더리움 가치 평가 모델(Valuation Model)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 핵심 변수입니다.
3.1. 보안의 상품화 (Commodification of Trust)
ETH는 이제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이나 가스비 지불 수단을 넘어섰습니다. 리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의 강력한 검증자 세트와 암호 경제적 보안(Crypto-Economic Security)을 외부 프로토콜에 ‘대여’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오라클, 브릿지, 사이드체인,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DA) 등은 자체적인 검증자 노드를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ETH 스테이커들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보안을 빌려 씁니다. 이는 ETH가 인터넷상의 모든 신뢰 비용을 흡수하는 ‘자본재(Capital Asset)’로 기능함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AWS가 서버를 빌려주었다면, 이제는 이더리움이 ‘신뢰(Trust)’ 그 자체를 서비스형 인프라(TaaS, Trust-as-a-Service)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3.2. 이중 수익 구조와 매도 압력 흡수
투자자 입장에서 ETH는 ‘인터넷 국채’로서의 기본 스테이킹 수익률(3~4%)에 더해, AVS(Actively Validated Services)로부터 발생하는 추가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ETH 보유자들에게 강력한 락업(Lock-up) 유인을 제공합니다. 하락장에서도 매도보다는 리스테이킹을 통해 수량을 늘리려는 수요가 우세해지며, 이는 ETH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극대화하는 방어 기제로 작용합니다. “팔지 않고 맡겨서 수익을 낸다”는 심리는 2026년 이더리움 홀더들의 기본 정서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유동성 리스테이킹 토큰(LRT)의 성숙으로 인해 자본 효율성이 극대화되어, 예치된 자산이 다시 DeFi 생태계로 흘러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3.3. RWA: 실물 경제와의 완벽한 동기화
2026년, 이더리움은 RWA(Real World Asset) 토큰화의 가장 거대한 허브가 되었습니다. 블랙록의 BUIDL 펀드를 시작으로,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부동산, 탄소 배출권, 사모 펀드 지분 등이 ERC-3643 및 ERC-1400 표준을 통해 대거 온체인화되었습니다. 경쟁 체인들이 속도를 내세워 소액 결제 시장을 노릴 때, 이더리움은 고액 자산의 안전한 보관소이자 거래소 역할을 선점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토큰화 국채의 85% 이상이 이더리움 메인넷 또는 그 L2 위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단순한 ‘기술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격상되었음을 시사합니다.
4. 기술적 심층 분석: “보이지 않는 혁신”이 가져온 변화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2026년 이더리움의 가장 큰 혁신은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는(Invisible) 백엔드 영역에서 일어났습니다.
4.1. 베이스드 롤업(Based Rollups)과 컴포저빌리티의 부활
2025년까지 L2 생태계의 가장 큰 약점은 유동성의 파편화와 복잡한 사용자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 **’베이스드 롤업(Based Rollups)’**의 도입은 게임의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L1 검증자가 L2의 트랜잭션 순서를 직접 지정(Sequencing)하게 함으로써, L2는 별도의 시퀀서 없이도 L1 수준의 활성(Liveness)과 보안을 즉시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롤업 간의 동기화가 메인넷 레벨에서 이루어지며, 파편화되었던 유동성이 다시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이 구현되었습니다. 이는 솔라나와 같은 모놀리식 체인이 자랑하던 ‘단일 상태(Single State)’의 장점을 모듈러 진영이 흡수했음을 의미합니다.
4.2. EIP-7702: 계정 추상화의 완성 (The End of Seed Phrases)
과거 “할머니도 쓸 수 있는 블록체인”은 요원한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EIP-7702의 도입으로 일반 외부 소유 계정(EOA)이 일시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UX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복잡한 24개 시드 구문 대신, 스마트폰의 FaceID나 지문 인식(Passkeys)만으로 지갑을 생성하고 복구합니다. 가스비 대납(Paymaster) 기능이 표준화되어, 사용자는 ETH가 없어도 USDC나 포인트로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이러한 UX의 개선은 웹2 사용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웹3 인프라를 사용하게 만드는 ‘스텔스 온보딩’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4.3. MEV의 민주화: ePBS와 가치 재분배
최대 추출 가능 가치(MEV)는 과거 네트워크의 불안 요소였으나, 이제는 체계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안자-빌더 분리(ePBS)’가 프로토콜 레벨에서 내재화(Enshrined)되면서, 블록 생성의 권한과 수익이 더욱 투명하게 분배되고 있습니다. 특히, 검색자(Searcher)들이 차익 거래를 위해 지불하는 막대한 팁이 ETH 스테이커들에게 직접적으로 환원되는 구조가 정착되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APR)의 하단을 지지하는 강력한 버퍼 역할을 하며, 네트워크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보유자에게 더 많은 배당이 돌아가는 ‘주주 환원’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4.4. 싱글 슬롯 완결성(SSF): 속도 논쟁의 종결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로드맵의 ‘The Merge’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싱글 슬롯 완결성(Single Slot Finality, SSF)’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15분 정도 소요되는 완결성(Finality) 시간을 12초(1슬롯)로 단축시키는 이 기술은 이더리움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느린 확정성’을 완벽하게 해결합니다. 이는 금융 기관들이 대규모 자금을 이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재조정(Reorg)’ 리스크를 제로(0)로 만들며, L2들 역시 더 빠른 주기로 메인넷에 정산할 수 있게 합니다.
5. AI와 암호화폐의 융합: 에이전트 경제(Agentic Economy)의 기축통화
2026년 이더리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인간이 아닌 AI 에이전트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인프라로서 이더리움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5.1. 실리콘 생명체를 위한 화폐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는 신분증이 없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허가가 필요 없는(Permissionless) 디지털 화폐입니다. 2026년 현재,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들이 컴퓨팅 자원(GPU)을 구매하고, 데이터를 거래하며, API 사용료를 지불하는 데 ETH와 ERC-20 토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Coinbase)’가 주창했던 “AI to AI Economy”가 현실화되면서, 이더리움은 인간의 개입 없이 24시간 돌아가는 머신 이코노미(Machine Economy)의 혈관이 되었습니다. 이는 인간 사용자에 국한되었던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5.2. 추론(Inference)의 검증과 데이터 무결성
AI 모델이 생성한 결과물이 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추론 검증(Verifiable Inference)’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등을 활용한 AVS들은 이더리움의 보안을 빌려 AI 모델의 신뢰성을 담보합니다. 딥페이크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진실(Truth)’을 기록하는 유일한 불변의 저장소로서 그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6. 지정학적 중립성: 디지털 스위스 은행 (Digital Swiss Bank)
이더리움의 가치는 기술적 우위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특수성에서 기인합니다.
6.1. 무기화된 상호의존성(Weaponized Interdependence)의 대안
국제 정세가 신냉전 체제로 재편되면서, 기존 SWIFT망이나 달러 결제 시스템은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나 기업의 통제를 받지 않는 ‘중립적인 결제 레이어’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더리움은 미국 OFAC의 제재를 준수하는 릴레이와 비검열 릴레이가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규제 준수와 검열 저항성 사이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이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든지 믿고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스위스 은행’이자 ‘중립 지대’로 기능하게 합니다.
6.2.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s)의 포트폴리오 편입
2025년까지 비트코인이 국가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채택되었다면, 2026년부터는 이더리움이 국부펀드들의 ‘수익 창출형 기술 자산’으로 편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국부펀드들은 자국의 디지털 인프라 혁신과 배당 수익(Staking Yield) 확보를 위해 ETH를 매집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국가 전략적 차원의 움직임입니다.
7. 경쟁 우위 비교 분석: 독점적 지위의 재확인
시장은 끊임없이 ‘이더리움 킬러’를 찾아 헤매지만, 데이터와 인프라의 성숙도는 이더리움의 독주 체제가 여전함을 증명합니다. 다음은 2026년 1분기 기준, 주요 경쟁 체인과의 핵심 지표 비교 분석입니다.
| 구분 | 이더리움 (Ethereum) | 솔라나 (Solana) | BSC (BNB Chain) | 비고 |
|---|---|---|---|---|
| 네트워크 역할 | 글로벌 정산 레이어 (Global Settlement Layer) | 고성능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High-Frequency Apps) | 거래소 중심 중앙화 생태계 | ETH는 인터넷의 기저 통화 역할 |
| 탈중앙화 지수 (나카모토 계수) | 매우 높음 (>35%) | 중간 (하드웨어 요구사양 높음) | 낮음 (소수 노드 의존) | 검열 저항성의 척도 |
| 경제적 보안 (Total Staked Value) | $150B+ (압도적 1위) | $15B 내외 | $8B 내외 | 금융 앱의 신뢰 기반 |
| 개발자 생태계 (Monthly Active) | 가장 견고함 (EVM 표준) | 빠른 성장세 (Rust 기반) | 정체 | 인적 자본의 밀도 차이 |
| 기관 채택 (ETF 및 RWA) | 승인 및 운용 중, RWA의 본진 | 신청 단계 / 규제 불확실성 존재 | 불가능 | 자금 유입의 파이프라인 |
| 확장성 솔루션 | 모듈러 (L2, L3 수직 확장) | 모놀리식 (단일 체인 수평 확장) | 제한적 | 장기적 생태계 수용 능력 |
Analyst Note: 솔라나는 높은 TPS와 낮은 지연 시간을 바탕으로 게임, DePIN, 소액 결제 시장을 점유하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것입니다. 그러나 수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이동하고, 국채와 부동산이 토큰화(RWA)되어 거래되는 금융의 ‘최종 담보물’로서의 지위는 이더리움이 독점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인터넷 초기 TCP/IP 프로토콜(이더리움) 위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솔라나, L2 등)가 공존하는 형태와 유사합니다. 이더리움은 경쟁자가 아닌, 이 모든 것을 받치는 기반입니다.
8. 2026년 가격 시나리오 및 기술적 전망
코인팝(Coinpop) 리서치팀은 온체인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Z-Score, 글로벌 유동성 지수(Global Liquidity Index), 그리고 기관 자금 유입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모델링 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8.1. 시나리오 A: 베이스라인 (확률 50%) – “안정적 우상향과 가치 재발견”
- 전제: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 유지, L2 생태계의 파편화 문제 해결(Based Rollups 등의 도입), 현물 ETF의 꾸준한 자금 유입(일평균 $50M~$100M).
- 전망: 이더리움은 지난 사이클의 전고점(ATH)을 무난히 갱신하고, 새로운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구간에 진입합니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ETH/BTC)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여 0.05~0.06 구간을 회복하며 알트코인 장세를 주도합니다. 기관 자금은 ETH를 ‘인터넷 채권’으로 인식하며 포트폴리오의 60:40(주식:채권) 전략 중 채권의 일부를 대체하기 시작합니다.
- 예상 가격대: $4,500 ~ $6,000
8.2. 시나리오 B: 불 케이스 (확률 30%) – “금융의 블랙홀 (The Black Hole of Finance)”
- 전제: 블랙록(BlackRock) 등 전통 금융 기관(TradFi)의 RWA 토큰화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메인넷 위주로 대거 런칭. 리스테이킹을 통한 ETH 복합 수익률이 미국 국채 금리를 상회하는 ‘골든 크로스’ 발생. AI 에이전트들의 ETH 수요 폭증.
- 전망: 거래소 내 ETH 보유량이 고갈되는 ‘공급 쇼크’가 현실화되며 2021년과 같은 가파른 파라볼릭 상승 곡선 연출.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50% 수준까지 추격하며 ‘플리프닝(Flippening)’에 대한 담론이 재점화됨. 메타마스크(MetaMask) 등의 지갑이 애플페이와 연동되는 등 대중적 채택(Mass Adoption)이 급격히 일어남.
- 예상 가격대: $8,000 ~ $12,000
8.3. 시나리오 C: 베어 케이스 (확률 20%) – “기술적 정체와 규제 역풍”
- 전제: 예정된 대규모 업그레이드(Pectra, Verge 등) 과정에서 심각한 컨센서스 버그 발생 혹은 SEC 등 규제 당국의 DeFi/스테이킹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 시행. 병렬 EVM(Parallel EVM) 체인들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유의미하게 잠식.
- 전망: 가격은 $2,500 ~ $3,500 박스권에 갇히며 지루한 횡보세를 지속. L1 경쟁 심화로 인한 도미넌스 하락이 발생하나, 기축 통화로서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
9. 결론: “지루함이 곧 최고의 신뢰다”
2026년의 이더리움은 2017년의 ICO 붐이나 2021년의 NFT 광풍 때처럼 화려하고 자극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지코인이나 페페처럼 하루에 50%씩 오르는 변동성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이더리움은 지루한 자산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지루함’이야말로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갈망하는 덕목입니다. 변동성이 줄어들고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자산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이더리움은 이제 밈코인이 날뛰는 카지노가 아니라, 전 세계의 자산이 오고 가는 **디지털 뉴욕(Digital New York)**이 되었습니다. 뉴욕의 땅값이 비싸고 변화가 느리다고 해서 그 가치가 사라지지 않듯,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효과는 린디 효과(Lindy Effect)와 함께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경제 활동을 하고, 국가가 채권을 발행하며, 기업이 결제를 정산하는 이 거대한 디지털 문명의 기반에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코인팝(Coinpop)은 투자자들에게 제언합니다. 단기적인 트랜잭션 속도(TPS)나 일시적인 가스비 비교에 매몰되지 마십시오. 현재 이더리움은 인류 역사상 검열 불가능하고, 멈추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Credible Neutrality)’**을 제공하는 유일한 글로벌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자산은, 속도가 가장 빠른 코인이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자체적인 현금 흐름(Yield)을 창출하는 코인입니다. 그 답은 명확히 이더리움입니다. 지금 시장이 느끼는 피로감과 저평가 구간은, 훗날 ‘가장 안전한 미래 금융 자산을 가장 싼 가격에 매집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로 회자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