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대형 은행들, 대통령의 친(Pro) 크립토 정책 조직적 방해”

FOX 뉴스와 인터뷰 중인 코인베이스 CEO의 모습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가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폭스(FOX) 뉴스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전통 금융권이 대통령의 친가상자산 어젠다를 무산시키기 위해 막후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코인베이스 CEO는 인터뷰를 통해 “대형 은행들이 겉으로는 혁신을 말하지만, 뒤에서는 가상자산 채택 속도를 늦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로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에 따르면, 기존 금융 시스템의 기득권을 쥔 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자신들의 통제력이 약화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는 “은행들은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통제하고 싶어 한다”며 “가상자산이 가져올 탈중앙화와 투명성은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그들은 크립토 산업 자체를 멈추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새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친화적 정책 기조와 맞물려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규제 완화를 시사하자, 위기감을 느낀 월가 대형 은행들이 의회와 규제 당국을 상대로 반대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폭로가 신구 금융 세력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결정적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은행권은 소비자 보호와 자금 세탁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핀테크와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사다리 걷어차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CEO는 “변화는 막을 수 없으며, 소비자는 더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한 금융 서비스를 원한다”고 덧붙이며, 은행들의 이러한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진보는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으로 인해 향후 워싱턴 정가에서 벌어질 가상자산 규제 입법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